본문 바로가기

전국금속노동조합 다스지회


자유게시판

home    >    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답답합니다.3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답답 작성일20-03-21 18:19 조회1,081회 댓글0건

본문

노동자님의 ‘답답합니다’ 글이 좀 심한 것 같아서 저의 생각을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 수경산업 수평이동 사외공장 임대가 과연 얼마나 많은 수익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 수익 성이 담보 된다면 왜 처음부터 명확한 근거자료는  제시하지 못 한 거죠?

사측에서 근거자료를 조합에 제출해도 믿을 수 없다고 하니 뭐 어떻해야 할까요?
us4반납을 무기로 사측이 노동조합을 협박하고 있는 건지?
us4를 빌미로 노동조합이 사내하청조합원의 정규직을 진행하는 건지?
진실은 당사자들이 잘 알겠지요 이것에 대한 대답도 노동조합에 물어보면 되겠네요.

- 현장 반발이 심하니 집행부는 동력을 잃어 갑니다

왜?? 현장반발이 심해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요?
조합원이 있어야 노동조합이 있습니다. 그런 조합원들의 반발을 무시하지 마세요.
지금 집행부를 보고 있으면 답은 정해놓고 조합원들이 그 답이 맞다고 할 때 까지 강요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주위를 환기시키고 한번 되돌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 수경동지를 동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내용보고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조합원의 생각이 맞다고 할 수 없네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 조합원들은 수경산업조합원들을 같은 동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합의 무리한 요구(정규직화)로 인해 우리 모두에게 위험이 될 수 있기에 걱정하는 것이지요.

- 수경산업 연봉이5천이다 근무환경 좋아졌다 꼭 정규직 시켜야 하나?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우리들은 8천 9천 받고 더 좋은 근무환경에서도 매년 정당한 임금을 달라고 파업합니다
  한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본인들이 생각하시는 정당한 임금이 얼마인가요?

수경산업조합원 연봉 평균이 6천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5천과 8천 9천은 연차별로 차이가 나겠죠 그리고 얼마나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또 수경산업 평균 년차수 와 다스 평균 연차수는 틀리니까요. 단순히 숫자로 비교 할 내용은 아닌 듯 합니다.
수경산업조합원들 또한 매년 정당한 임금을 달라고 같이 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다스지회가 1사1조직이기는 하나 단협이 두 개로 나눠져 있어서 수경산업조합원은 간접고용비정규직 교섭으로 지부에서 관장하고 있고 파업 결정 또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섭에서 의견접근이 되면 조합원동지들에게 찬반을 물어 조합원들의 판단을 100% 수용하고 있습니다.
누구든 연봉을 많이 주면 좋죠, 수경산업조합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정규직들이 착취 당하는 수경동지들을 지켜보고 사측을 묵인 해준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십니까

민주노총이 생기기 전에는 분명 수경산업조합원들의 노동력 착취가 있었죠. 하지만 정규직 조합원들 또한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폭력을 당하고 사측의 눈치를 보며 나이어린 사람에게 욕을 먹고 한국노총에 빌붙어있던 사람들에게 굽신거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일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경산업동지들 또한 착취당하고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지금은 외려 한국노총에 빌붙어서 기생하던 사람들이 적극적인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처럼 행세하는 걸 본적은 있습니다. 

- 저도 익명게시판 뒤에 숨어 글을 적지만 앞에서 당당하게 비정규직 철폐 외치시는 동지들 많습니다 힘든길 정의로운길 걸어가시는데 뒤에서 비아냥과 조롱 불편합니다 생각이 다를순있지만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 짓지마세요

뒤에서 비아냥과 조롱 이라니요. 우리 모두 비정규직 철폐를 같이 외치고 있습니다. 글쓴 노동자님 과 현재 노동조합 간부들만 정의로운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같이 가야죠, 같이 살아야죠, 같이 오래오래 회사에 다니면서 가정을 건사해야죠.
그래서 같이 하자고, 같이 잘 하자고 이렇게들 자유게시판에 한마디씩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노동자님이 말씀하시는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 짓지 마라는 얘기는 노동자님에게도 포함 되는 얘기이니 본인이 쓴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생각과 틀리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나쁜말들을 적어놓았는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