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도용까지 할필요가....
님 글 잘 보았소
그리 산전수전 다 격어본 사람이 지금 우리 회사에서 일어나고 일련의 일들을
기재부가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주주들이 손해보지 않을려고 워크아웃을
신청하지 않을거라는 자신감이 존경 스럽다.
나 또한 그리 되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는 사람중에 한사람 이기도 하다.
이미 자본잠식이 일어나고 있는 우리회사에(조합 변호사 경영설명회) 주주는 의미가 없다.
우리와는 비교도 되지않는 쌍용도,대우조선도,금호타어어도 자본잠식 앞에서는 어쩔수 없이
선택의 기로에 설 수 밖에 없었다.
워크아웃은 자본이잠식당한 기업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자금줄을 확보 하고자
채권단에 신청하여 출자전환으로(채권을 주식으로 전환) 자금을 확보하고, 그 과정에 경영권은
당연히 채권단이 가져가는것이고, 하지만 이것 또한 채권단의 입장에서는 추가 투자라는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추가 투자해서 회생이 가능하다는 긍정즉 신호가 있어야 가능 할 터(그나마 좋은 시나리오)
결국은 매각이나 법정관리 까지도 고려 될 수 밖에 없는것이다.
그 과정에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현장의 데미지가 없다고 보나?
전에 다니던 회사가 어찌 되었는지는 몰라도 그 참혹한 현실은 누구보다도 잘 알것 같은데...
그래서 사전에 막을 수 있을때 막자는 것이다.
피를 흘릴때와 흘리지 않을때를 우리 현장이 다수의 의견으로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현장에 제대로 알리고 또 현장의 목소리들을 제대로 듣고 집행해야 이를 믿고 흩어진 조합원들의
마음이 결집되어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수 있지 않겠는가....

ps) 제 익명 까지 쓰가며 법정관리 들어갔던 회사에서 다녀봐서 잘
      아신다는 분 글 내리셨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