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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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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리모두 작성일20-05-13 19:05 조회8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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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장님이 당연히 이글을 보실것으로 생각되어 적어봅니다.
7.15광장에서 지회장님 현안 발표후 발언을 하고 싶었지만 선듯 용기가 나지 않아 발언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소신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수의 자리에서 앞에 나설수 있는 용기가 부족해서 일것입니다.
이렇듯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조합을 걱정하고 회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뒤에서 묵묵히 조합을 지켜가고 있다는 사실도
묵고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빅파이 이론을 잘 아실것입니다.
파이가 크면 클수록 당연히 나누어 먹을것이 많겠지요 단, 일부 재벌기업가가 독식하는 기업은 예외 겠지만(과가 우리 회사도
이러했지요) 지금의 우리 회사는 누가보아도 파이가 쪼그라들어 더이상 나누어 먹을수도 없게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당장 3공장만 보아도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부서는 메카2반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일부 부서는 가동률이
50%까지 떨어져 출근해서 반을 일하고 반을 쉬어야하는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데 회사 매출이야 말할것도 없겠지요.
이런 와중에 사측은 심각한 경영란을 빌미로 무리한 특근 축소로 만회 할려고 악수를 두었네요, 그과정에서 3반 조합원들의 불만이
극에달해 집단조퇴라는 사태로 발전하였고, 거기에다가 사측은 기름을 붇는 격으로 집단조퇴와는 별개인 특근거부와 UPH저하를
핑계로 3반 전체 조합원 징계라는 결정을 함으로써 절차까지 무시되어 서로의 명분으로 조합과 사측이 물러설 수 없은 싸움으로
번져 사태가 점점 악화되어 왔던것 같습니다.
사측에서 조퇴인원만 국한해서 수위조절 하였다면 결과가 지금보다는 조금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이 모든것이 깊이 들여다 보면 회사의 경영악화가 만들어낸 비극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와중에도 지회장님이하 우리 조합원들의 힘을 모아 징계철회및 민.형사상 손배철회까지 받아 내었으니 그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하나 책임자 처벌...
문론 중요 합니다.
책임자 처벌까지 받아낸다면 정말 최상의 시나리오 겠지요.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조합이 가지고 있는 최후의 무기이자 가장 강력한 파업권을 불법파업 이라는 올가미까지 쉬워가며
깜도 안되는 책임자 하나를 처벌 하겠다고 드리박는것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 짧은 소견인지는 모르겠으나 사건이 발생하면 당사자간의 이해관계및 합의 조율이 먼져 선행 되어야 하듯이 지금 사태의
중심에있는 3반 조합원들의 전체의견을 무기명으로 물어 보시고 3반에서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원하면 투쟁력을 힘차게 조직 하시고
책임자처벌 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하면 조합은 강력한 책임자 처벌을 원했으나 조합원들의 관용이 작용 하였으니 이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측은 이번일을 계기로 조합과의 업무에 신중을 기할것이고 아울러 현장또한 이번 사태가 야기하는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 하였을거라 생각됩니다
조합과 사측의 강대강 부딛힘이 불러올 우리 회사의 잔인한 5월이 되지않도록 이제는 멈추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임.단협에 흩어진 전조합원의 투쟁력을 철저히 조직하여 반드시 승리하는 2020년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적다보니 장문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아무턴 현명한 판단으로 좋은결과가 돌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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