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금속노동조합 다스지회


자유게시판

home    >    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답답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동자 작성일20-03-21 14:05 조회1,031회 댓글1건

본문

현장에는 수경산업 지회장 박진표 라는 말이 돕니다 본질은 사내하청 정규직화가 아니라 단협축소 입니다 총고용을 지키기 위해 한걸음 물러서 사내안착을 양보하니 US4반납을 무기로 단협문구와 전공장UPH상승 특근축소를 꺼냅니다 이것도 받아 들이면 됩니까? 이것만 받아 들이면 정말 끝이라고 생각 하십니까?사측이 주장한 수경산업 수평이동 사외공장 임대가 관연 얼마나 많은 수익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 수익성이 담보 된다면 왜 처음부터 명확한 근거자료는  제시하지 못한거죠? 현장 반발이 심하니 집행부는 동력을 잃어 갑니다 외주화 시키고 UPH상승 받아들이면 되는겁니까?아니면 정규직 관련 UPH상승만 막아내고 비정규직 관련 외주화만 통과 시키면 만족하십니까? 어려운 시기니 이번만 내어주자.. 금속깃발 세운 10년동안 회사가 단 한번도 어렵다는 말 하지 않은적 있습니까?적자가 나면 경영이 힘들다 흑자가 나면 투자할곳이 많다 투자할곳이 MB주머니 입니까? 적자가 나고 몇년동안 힘들다는 이유로 정규직전환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규직 전환은 커녕 단협축소까지 밀어 부칩니다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끝이나죠? 앞 글에 수경동지를 동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내용보고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정규직의 높은 임금이 비정규직을 양산한다 자본이 늘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현장에서는 수경산업 연봉이5천이다 근무환경 좋아졌다 꼭 정규직 시켜야 하나? 부끄럽지 않으신가요  우리들은 8천 9천 받고 더 좋은 근무환경에서도 매년 정당한 임금을 달라고 파업합니다 한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본인들이 생각하시는 정당한 임금이 얼마인가요?또는 사내하청 동지들이 받아가야 하는 정당한 임금은 얼마일까요? 수경동지들은 5천 받고 나는 8천 받을만큼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 정말 그리 생각하십니까?혹시 같은 노동자로 보지않고 하등한 인격체로 보는건 아니신지요 그게 정의 입니까? 우리는 고객사 하청임에도 고객사와 비슷한 수준을 쟁취하였습니다 내가 투쟁해서 쟁취한것이니 정의롭고 하청이 투쟁해서 쟁취하면 불의라고 주장 하실건가요? 그렇다면 수경산업이 1사1조직이 아닌 개별 노조로 원청인 다스와 비슷한 임금을 투쟁해서 쟁취한다면 그것은 딴지 안거실건가요?
일하는 만큼 대접 받는것이 정의로운것입니다
일제시대가 끝난지 벌써 70년이 넘었어도 계급이 존재하나 봅니다 자본가와 노동자가 평등을 외치며 싸워도 유분순데 노동자끼리 정규직 비정규직 카르텔 형성하며 싸우는거 보니 민주노조10년이면 끝물이라는 기사가 떠오르네요 10년전 내 정당한 권리 주장하며 금속깃발 꼽은 조합원은 정의롭고 지금 수경동지들이 정당한 권리 주장하면 불의가 되는것입니까 자본이 그들을 착취하는것이 아니라 정규직들이 착취 당하는 수경동지들을 지켜보고 사측을 묵인 해준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십니까 도대체가 양심이 있으시면 그런 소리 하시면 안됩니다 어떤분은 꼬우면 다스 입사하지 왜 수경 입사하고 저러냐 하십니다 그러는 분은 고객사 입사 하지 왜 다스 입사해서 투쟁 하셨습니까 저도 한 집안의 가장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우리 자식들 취직할때면 대부분이 비정규직 입니다 다스지회가 비정규직없는 사회를 만들진 못하지만 내 자식이 비정규직으로 살아갈때 머라고 하실겁니까 아버지는 비정규직위해 싸웠다고 하실겁니까 아니면 넌 계급에서 탈락했으니 순응하고 살아라고 하실겁니까 그저 내 고용만 지키고 자식입에 밥 떠먹여준다고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아닙니다 부끄럽지 않게 행동합시다
저도 익명게시판 뒤에 숨어 글을 적지만 앞에서 당당하게 비정규직 철폐 외치시는 동지들 많습니다 힘든길 정의로운길 걸어가시는데 뒤에서 비아냥과 조롱 불편합니다 생각이 다를순있지만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 짓지마세요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댓글목록

함께살자님의 댓글

함께살자 작성일

좋은글 잘읽었습니다~그래도 영혼이 살아있는 동지들이 있어서 희망이 있네요.
함께 살아가야죠~함께 지켜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