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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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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실직시 작성일20-03-22 16:54 조회1,1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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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일들이 조합과 회사가 서로의 목적달성을 위해 핑퐁하고있는 치킨게임을 보고있는듯한 느낌에
참으로 답답한 맘 금치 못하겠네요.
지금은 이념과 이상 보다는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 할 수 있는 차가운 머리가 필료한 때 라고 감히 생각 해 봅니다.
이런 비유가 맞을지는 모러르겠지만 단순하게 한번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성과금 이란걸 받아 본지가 얼마나 되었습니까?
통상임금 승소에따른 일부 지급금을 빼고나면 좀 보태서 기억조차 가물가물 합니다.
이것이 과연 조합이 힘이 없어서 일까요, 아니면 조합이 투쟁을 하지 않아서 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만큼 우리 회사가 많이 쪼그라들고 있다는 사실적 반증이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을 모르고 계시는  조합원 또한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회사를 이렇게 어렵게 만든 원인도 오너 일가의 비리에서 시작 되었다는것도 잘 압니다.
그래서 저도 오너 일가가 짜증나게 싫습니다, 열받아서 욕도 많이 하지만 현실에선 더이상 어찌 할 수 없기에 다들 속알이만
하고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제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우리들 스스로가 똘똘뭉쳐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 합니다.
여기에 너와 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라는 공동체의식 만이 그나마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해답이 아닐런지요.
US4 사태가 단순 고용불안으로 끝날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업은 불행이도 은행을 배제하고는 운영 하기가 어렵다고 들었습나다,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회사에 과연 어떤 은행이
흔쾌이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매출 감소가 자연스레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현장 전체의 고용이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그래서 우리는 또 얼마나 많는 투쟁으로 고용을 쟁취해야 할까요?
거기에 흘린 피와 눈물은 누가 닦아 줄 건가요?
이렇틋 힘든 여정을 차가운 현실직시로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면 이게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닐런지요.
제 짧은 소견 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조합이나 회사나 극한의 대립으로 인한 충돌 보다는 냉철한 현실직시로
서로 조금씩의 양보로 타협 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조금은 분하고 조금은 억울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뭐 대수 입니까.
조금의 타협으로 다 같이 살 수 있다면 그게 더 가치있는 일이 아닐런지요.
조합은 조합원의 고용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회사는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래서 그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충돌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 둘이 서로 다를 수는 없다고 봅니다.
바라보는 방향이 같다면 서로의 양보에서 끌어낼 수 있는 답은 반드시 있다고 봅니다.
부디 조합원들의 생각을 잘 살피시고 충분한 소통으로 서로 상생하는 길를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위기에 영웅이 난다고 했습니다....조합원 모두가 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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